Jongbeom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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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beom kim 사진가 김종범

뜻을 이룬다는 것은어쩌면 무언가를 얻는 일이 아니라끝내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수없이 흔들리고 멈추고 싶은 순간을 지나면서도한 사람이 오래도록 붙들고 있었던 생각은어느 날 하나의 작...
09/09/2026

뜻을 이룬다는 것은
어쩌면 무언가를 얻는 일이 아니라
끝내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없이 흔들리고 멈추고 싶은 순간을 지나면서도
한 사람이 오래도록 붙들고 있었던 생각은
어느 날 하나의 작품이 되어 세상 앞에 놓입니다.

내일부터 이곳 김종범사진문화관에서
김화분 작가의 개인전이 시작됩니다.

작업을 이어오는 동안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그 시간을 견디며 결국 자신이 원했던 작업으로
세상과 마주하는 첫 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예술은 완성된 결과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이 지나온 시간과
쉽게 내려놓지 않았던 마음까지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작품을 보는 자리이면서
한 사람이 자신의 길을 찾아온 시간을 만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9월 12일 오후 2시, 문화관에 오시면
작가를 직접 만나고 작품도 천천히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소박한 다과도 함께 준비해 두겠습니다.

좋은 계절,
한 사람의 오랜 시간이 비로소 작품이 되어 세상과 만나는 자리에
여러분의 따뜻한 방문을 기다립니다.

#김종범사진문화관 #김종범사진공감 #통로이미지코리아 #더모어카페 #논산시 제주의무덤 대나무숲작은교회 탑정호 나의정원탑정

보람도 삶의 이유가 된다살아가며 스스로에게 벅찬 감정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밤에 글을 쓰다 보면 낮과는 다른 시간이 열린다.잠은 멀어지고 생각은 오히려 또렷해진다. 한 문장을 붙잡고 또 다른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04/09/2026

보람도 삶의 이유가 된다

살아가며 스스로에게 벅찬 감정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밤에 글을 쓰다 보면 낮과는 다른 시간이 열린다.
잠은 멀어지고 생각은 오히려 또렷해진다. 한 문장을 붙잡고 또 다른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닭장에서 새벽을 알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렇게 여러 밤을 지나며 쓴 글과 사진들이 한 권의 포토에세이로 묶여가고 있다.

혼자 시작한 글과 사진이 출판사의 기획출판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시작한 것도 아니었고, 책이 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쓴 것도 아니었다. 그저 사진을 찍으며 마음속에 쌓여 있던 생각들을 하나씩 글로 옮겼을 뿐이다.

그런 기록들이 다른 사람의 눈에도 하나의 가치로 읽혔다는 사실이 내게는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오늘 편집본을 받아 천천히 넘겨보았다.
내가 쓴 문장과 내가 찍은 사진이 종이 위에서 서로 마주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문득 눈물이 울컥했다.

『제주의 무덤』을 만들었을 때도 기뻤다.
오랫동안 사진을 해오면서 작업이 하나의 결과로 남을 때마다 나름의 보람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사진은 내가 바라본 세상을 남기는 일이었다면, 글은 그 세상을 바라보던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사진 뒤에 머물러 있던 생각을 문장으로 꺼내고, 그것들이 다시 사진과 만나 한 권의 책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사람에게는 결과보다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확인하는 순간이 더 크게 다가올 때가 있다는 것을.

큰돈이 되는 일은 아니다.
삶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일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삶에는 필요한 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돈은 오늘을 살아가게 하지만, 자신이 남긴 흔적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놓지 않고 생각하고, 쓰고, 찍으며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혼자만의 기록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누군가에게 발견되어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어쩌면 보람이란 무엇을 이루었다는 만족보다
내가 걸어온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어느 순간 발견하는 일에 가까운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보람도 충분히
삶을 계속 살아가게 하는 하나의 이유가 된다.

책 제목


#김종범사진문화관 #김종범사진공감 #통로이미지코리아 #더모어카페 #논산시 제주의무덤 대나무숲작은교회 탑정호 나의정원탑정 물빛복합문화센터 책

김종범사진문화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대관 전시를 시작했습니다.김화분 작가의 **〈공명의 윤회〉**입니다.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것들, 때로는 보잘것없다고 여겨지는 소재에서 자신의 생각을 발견하고, 그것을 사진이라는 매...
03/09/2026

김종범사진문화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대관 전시를 시작했습니다.

김화분 작가의 **〈공명의 윤회〉**입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것들, 때로는 보잘것없다고 여겨지는 소재에서 자신의 생각을 발견하고, 그것을 사진이라는 매체의 경계를 넘어 회화적인 이미지로 해석하고자 한 작업입니다.

단순히 대상을 기록하는 데 머물지 않고, 메이킹 포토(Making Photo)를 통해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며 자신만의 이미지로 만들어가려 한 흔적을 보여줍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문화관에 들러 김화분 작가의 새로운 시선과 표현을 천천히 관람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김종범사진문화관 #김종범사진공감 #통로이미지코리아 #더모어카페 #논산시 제주의무덤 대나무숲작은교회 탑정호 나의정원탑정 김화분

노승의 기도오늘은 오전부터 특별한 분들이 다녀가셨다.삿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은 분을 시작으로, 뒤이어 논산의 어느 사찰에서 일흔을 훌쩍 넘기신 주지스님 한 분이 문화관을 찾아오셨다.스님은 지금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
30/08/2026

노승의 기도

오늘은 오전부터 특별한 분들이 다녀가셨다.

삿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은 분을 시작으로, 뒤이어 논산의 어느 사찰에서 일흔을 훌쩍 넘기신 주지스님 한 분이 문화관을 찾아오셨다.

스님은 지금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을 천천히 둘러보셨다. 작품 앞에 오래 머물며 감동을 표현하시고, 마음에 닿는 작품은 스스로 촬영도 하셨다.

전시장을 둘러보신 뒤에는 자연스럽게 피아노 앞에 앉아 한동안 건반을 두드리셨다.

그리고 산 위에 있는 작은 교회를 꼭 가보고 싶다고 하셨다.

비가 온 뒤라 산길이 미끄러웠다. 연세도 있으셔서 혹시 넘어지실까 염려되어 나도 뒤를 따라 함께 올라갔다.

교회 앞에 도착한 스님은 한동안 바라보시더니 첫마디로 말씀하셨다.

“너무 아름답네요.”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도 되느냐고 물으신 뒤 스스로 문을 열고 들어가셨다.

작은 교회 안에서 스님은 주저 없이 기도하셨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밖으로 나오신 스님은 비에 젖은 맨땅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몸을 낮추셨다. 그리고 작은 교회를 향해 절을 올리셨다.

나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적잖이 당황했다.

평생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오신 노승이 스스로 교회의 문을 열고 들어가 기도하고, 다시 맨땅에 몸을 낮춰 교회를 향해 절을 하고 있었다.

산에서 내려온 뒤에는 두 시간 가까이 스님의 말씀을 경청했다.

깨달음과 삶에 관한 여러 말씀 가운데 특히 마음에 남는 이야기가 있었다.

스님은 20대에 속세를 떠났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때의 자신을 속세에서는 이미 ‘80세’라고 표현하셨다.

20대에 속세를 떠나는 순간, 그때까지의 자신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그 아이가 장성해 대학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부부가 함께 늙어 마침내 80세에 생을 마감한 것처럼 한 생을 모두 살았다고 여기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불교에 입문하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생을 시작하셨다.

나는 그 비유가 쉽게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다.

스무 해 남짓한 나이에 한 생을 끝내고,
다시 시작한 또 하나의 삶.

그렇게 긴 두 번째 삶을 살아온 노승이 오늘 작은 교회의 문을 스스로 열고 들어가 기도했다. 그리고 비에 젖은 맨땅에 몸을 낮춰 절을 올렸다.

두 시간 가까이 많은 말씀을 들었지만 그분의 깊이를 내가 모두 헤아릴 수는 없다.

다만 오늘은 말씀보다 한 장면이 더 깊이 남는다.

작은 교회 앞,
비에 젖은 맨땅에 거리낌 없이 몸을 낮추던 노승의 모습.

어쩌면 깊은 깨달음은
자신의 믿음을 높이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믿음 앞에서도
자신을 낮출 수 있는 데서 드러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김종범사진문화관 #김종범사진공감 #통로이미지코리아 #스님기도 #더모어카페 논산시 제주의무덤 대나무숲작은교회 탑정호 나의정원탑정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운 날씨입니다.그런데도 오늘 어김없이 서울, 경기, 대전에서 사진가분들이 문화관을 찾아오고 계십니다. 이 더위를 뚫고 먼 길을 찾아와 주시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
27/08/2026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운 날씨입니다.
그런데도 오늘 어김없이 서울, 경기, 대전에서 사진가분들이 문화관을 찾아오고 계십니다.
이 더위를 뚫고 먼 길을 찾아와 주시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그리고 역시 새로 만든 노란 교회가 시선을 끄나 봅니다.
작지만 넓은 공간 안에서 자기 존재를 또렷하게 드러내는
오늘도 귀한 발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종범사진문화관 #김종범사진공감 #통로이미지코리아 #더모어카페 #논산시 제주의무덤 노란교회 대나무숲작은교회 탑정호 나의정원탑정

개관 5주년 — 작은 것이 가장 강하다올해 10월이면 문화관을 개관한 지 어느덧 5년이 됩니다.그동안 이곳에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사연이 쌓였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고, 언론과 다녀가신 분...
26/08/2026

개관 5주년 — 작은 것이 가장 강하다

올해 10월이면 문화관을 개관한 지 어느덧 5년이 됩니다.

그동안 이곳에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사연이 쌓였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고, 언론과 다녀가신 분들의 소개를 통해 작은 시골마을의 문화공간도 이제 제법 널리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공간을 만드는 일보다 더 어려운 것은 그것을 오래 유지하고 가꾸는 일이었습니다. 작은 것 하나 고치고, 손보고, 다시 만드는 일들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수많은 손길과 시간이 그렇게 5년을 채웠습니다.

프랑스와 뉴질랜드에 거주하며 수많은 교회를 보았습니다. 크고 웅장한 성당과 예배당도 많이 보았지만, 오래전부터 제 마음속에는 오히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예배당’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5년 전, 대나무숲에 처음 작은 예배당을 만들었습니다.

전문가의 솜씨도 아니고 화려하거나 럭셔리한 공간도 아닙니다. 하나의 건축물을 짓는다기보다 설치예술 작업을 하듯 제 손으로 하나씩 만들어갔습니다.

첫 경험이라 어설픈 부분도 많았습니다. 몇 번이고 고치고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작은 예배당과 함께 보낸 시간이 어느덧 5년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마음 한편에 남아 있던 아쉬움 때문에 이번에는 또 하나의 작은 예배당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동안 손에 피가 나고 몸 여기저기에 상처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힘들다는 생각보다 즐겁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예술가가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이 그러하듯 조금씩 형태를 갖춰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기쁜 마음으로 끝까지 작업했습니다.

제가 만들고 싶었던 것은 단순히 ‘작은 예배당’이 아니었습니다.

작지만 가장 큰 예배당이었습니다.

평소 제가 사진과 작업을 통해 이야기해왔듯 작은 것은 결코 작은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주 작은 하나가 넓은 공간 전체를 이끌어가는 가장 강한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대나무숲과 넓은 하늘, 언덕이라는 큰 공간 속에서 아주 작은 예배당 하나가 시선을 모으고, 그 작은 존재로 인해 주변 풍경 전체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한 이 작업의 핵심이었습니다.

대나무숲의 짙은 초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생각하며 노란색과 빨간색을 선택했습니다. 특히 언덕 위 작은 예배당에 앉으면 하늘과 대나무숲을 함께 바라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곳에 잠시 앉아 풍경을 바라보고, 누군가는 조용히 기도하고, 또 누군가는 한 장의 사진으로 이곳에서의 시간을 기억할 것입니다.

새로운 예배당이 완성된 지 아직 며칠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찾아오신 분들이 기뻐하며 사진을 찍고 공간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힘들게 제 손으로 만든 보람을 느낍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사진을 하는 분들 30여 명이 대형버스를 타고 단체로 문화관을 찾아오셨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먼 길을 찾아주신 분들을 바라보며 지난 5년의 시간이 잠시 스쳐 지나갔습니다.

처음부터 거창한 것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한 가지는 조금 더 분명해졌습니다.

작은 것은 때로 가장 강합니다.

작은 예배당 하나가 넓은 대나무숲과 하늘을 끌어안고 그 공간 전체의 중심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작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어느덧 5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곳이 누군가에게는 사진 한 장의 기억으로, 누군가에게는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마음속 이야기를 조용히 내려놓을 수 있는 작은 장소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공간을 5년 동안 버티게 한 힘은
돈도 의지도 아니었습니다.

손에 피가 나도 다시 만들게 하고,
힘들어도 다음 날 다시 이곳으로 나오게 했던 것.

결국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한 가장 큰 버팀은

기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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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탑정호 제주의무덤 세상에서제일작은교회

한 무리의 가장동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영리하고 지혜롭다.숫닭은 한 무리의 가장이다. 여러 마리의 암닭과 함께 살아가며 본능을 따르는 한편, 무리를 지키는 보호자 역할도 한다.침입자가 나타나면 가장 먼저 ...
21/08/2026

한 무리의 가장

동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영리하고 지혜롭다.

숫닭은 한 무리의 가장이다. 여러 마리의 암닭과 함께 살아가며 본능을 따르는 한편, 무리를 지키는 보호자 역할도 한다.

침입자가 나타나면 가장 먼저 앞장서 맞서고, 먹이를 발견해도 혼자 먹지 않고 소리를 내어 암닭들을 불러 모은다. 늙어 움직임이 느려진 암닭이 우리 안에 남아 있으면, 다시 들어가 밖으로 데리고 나와 함께 먹이를 먹는다.

그러나 새로운 숫닭이 들어오면 태도가 달라진다. 암닭들 곁에 얼씬도 하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경계하며 멀리 내쫓는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동물의 세계에도 질서와 책임이 있고, 보살핌과 질투가 있다.
우리가 미처 알아보지 못했을 뿐, 그들 역시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에게 맡겨진 한 세계를 이끌며 살아간다.

#김종범사진문화관 #김종범사진공감 #통로이미지코리아 #더모어카페 #논산시 제주의무덤 대나무숲작은교회 탑정호 나의정원탑정

어제 출판사에서 정리한 자료를 받아보았습니다.그동안 써온 글과 사진을 모아 9월 말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하나하나 다시 읽어보면서 ‘내가 언제 이런 글을 썼었지?’ 싶을 만큼 저 자신도 새삼 놀랍고 뿌듯했습니다.그...
19/08/2026

어제 출판사에서 정리한 자료를 받아보았습니다.
그동안 써온 글과 사진을 모아 9월 말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다시 읽어보면서 ‘내가 언제 이런 글을 썼었지?’ 싶을 만큼 저 자신도 새삼 놀랍고 뿌듯했습니다.

그동안 여섯 권의 책을 출간했고, 이번이 일곱 번째 책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제가 직접 쓴 글과 사진을 함께 한 권에 담는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고 기쁩니다.

대부분 제가 사진을 하며 직접 체험하고 느낀 이야기들입니다. 그 속에 저의 사진에 대한 생각과 철학, 그리고 사진을 취미로 즐기고 공부하는 분들이 함께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출간 후에는 전국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며, 교보문고·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시면 편리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범사진문화관 #김종범사진공감 #통로이미지코리아 #더모어카페 #논산시 제주의무덤 대나무숲작은교회 탑정호 나의정원탑정 물빛복합문화센터

설치예술며칠째 땀을 흠뻑 흘리며드디어 작은 교회를 완성했습니다.며칠 전에는 외벽을 새롭게 바꾸고,어제까지는 내부에도 노란색을 입혔습니다.작은 공간이지만손이 가는 곳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칠하고, 고치고마음에 들지 않...
14/08/2026

설치예술

며칠째 땀을 흠뻑 흘리며
드디어 작은 교회를 완성했습니다.

며칠 전에는 외벽을 새롭게 바꾸고,
어제까지는 내부에도 노란색을 입혔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손이 가는 곳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칠하고, 고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또 손을 댔습니다.

짙은 대나무숲 사이로
세상에서 제일 작은
노란 예배당의 모습,

사람이 공간을 만들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 정성을 들인 공간은
어느 순간 사람의 마음을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며칠 동안 흘린 땀이
오늘 아침 한 장의 사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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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 노란 작은 교회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만들어 놓았던 것들이 제법 된다.이제는 새로 만드는 것보다 그동안 만들어 놓은 것들을 돌보고 관리하는 데 더 마음을 쓴다.낡은 곳에는 페인트를 다시 칠하고, 약해진 곳은...
12/08/2026

언덕 위 노란 작은 교회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만들어 놓았던 것들이 제법 된다.
이제는 새로 만드는 것보다 그동안 만들어 놓은 것들을 돌보고 관리하는 데 더 마음을 쓴다.

낡은 곳에는 페인트를 다시 칠하고, 약해진 곳은 보강한다.
그러다 기분에 따라 색을 바꾸기도 한다.
그렇게 조금씩 손을 대다 보면 익숙했던 풍경도 어느 날 전혀 다른 모습이 된다.

오늘은 언덕 위 작은 교회가 노란 옷으로 갈아입었다.
하늘에는 아름다운 구름이 흘러가고, 숲에서는 새들과 매미들이 연거푸 소리를 낸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일도 즐겁지만,
내가 만들어 놓은 것들을 오래 바라보며 다시 손보고 가꾸는 일 또한 하나의 창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언덕 위 노란 교회도 그렇게 다시 태어났다.

#김종범사진문화관 #김종범사진공감 #통로이미지코리아 #더모어카페 #논산시 제주의무덤 대나무숲작은교회 탑정호 나의정원탑정 노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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