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5/2026
.
붉은 석양과 생기 넘치는 논밭 시선에 수십년간 방치된 콘크리트 골조가 서늘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멀리 있으나 육안에도 보이는 수많은 텅 빈 창문들은 누군가의 따뜻한 일상 대신 바람의 울음소리만 품은 채, 기괴하고도 묵묵히 세상을 응시합니다.
밤이 되면 느껴지는 공포는 단순한 어둠이 아니라, 대자연 앞에서 무너진 인간의 야망과 멈춰버린 시간의 흔적이 주는 불안감일 것입니다.
잃어버린 시간과 차가운 시멘트가 만들어낸, 아름답고도 슬픈 미완의 시(詩)입니다.
#기괴한풍경
#건물사진
#콘크리트풍경
#자연풍경
#멈춰버린시간